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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 부스트캠프 웹・모바일 7기] 멤버십 수료 후기
네이버 커넥트재단에서 운영한 <부스트캠프 웹・모바일 7기> 과정에 무더운 여름이었던 7월에 참여하여 붕어빵의 계절인 12월까지 총 5개월의 여정이 12월 16일 공식적으로 마무리되었다. 챌린지 수료 후기는 이전에 글을 남겨놓아서 이 글에서는 멤버십 과정 수료 후기에 대해 개인적인 생각을 짧지만(?) 솔직하게 남겨보려고 한다.
학습 스프린트 후기
멤버십 과정의 시작은 학습 스프린트로 시작되었다. 8주간 4개의 프로젝트를 진행했다. 프로젝트를 진행하며 필요한 정보들을 주도적으로 학습하고 적용하면서 과연 어디까지 학습하는 것이 좋을까라는 고민에 빠져 번아웃이 올 뻔 하기도 했다. 다행히 피어세션을 통해 다른 캠퍼들과 소통하고 운영진님들의 조언을 들으며 어떻게 하면 좀 더 효율적으로 학습할 수 있을지에 대한 힌트를 얻어서 번아웃에서 벗어날 수 있었다. 그룹 프로젝트에 들어가기 전 필요할 수 있는 지식들에 대해서 습득하는 말 그대로 학습 스프린트 기간이기 때문에 프로젝트를 무조건 완성시켜야 한다는 강박에 스트레스를 느끼기 보다는 프로젝트를 통해 지식 습득해야지~라는 자세로 접근하면 좋을 것 같다.
2주차 이후부터는 리뷰어 분들이 계서서 미션에 대해서 주마다 프론트/백엔드 각각 코드 리뷰를 받을 수 있었다. 현업에 계신 리뷰어 분들을 통해 어떤 식으로 개선해보면 좋을지 혹은 현업에서는 어떻게 적용되는지 등에 대한 힌트와 참고 자료를 추천해주셨다. 내가 미처 생각하지 못한 부분을 짚어주시고 도움을 주셔서 감사했다. 하지만 조금 아쉬웠던 부분은 리뷰어 분들이 프로젝트마다 변경되는데 시간이 지날수록 몇몇 리뷰어 분들이 프로젝트 첫주차는 리뷰를 달아주시고 그 다음주는 안달아주시는 경우도 있었고 코드 리뷰가 아닌 질문에 대한 답변만 달아주시는 경우가 있어 아쉬움이 남았다.
그룹 프로젝트 후기
그룹 프로젝트는 총 6주간 진행되었다. 팀은 총 4명으로 구성되었고 아이디어는 정해진 채로 프로젝트를 시작하게 되었고 기획과 설계하는 주였던 1주차에서 팀원과 소통하며 아이디어를 구체화시킨 뒤 개발에 돌입했다(사실 2주차까지 기획과 설계가 이어졌다..).
프로젝트를 진행하며 개발 외(?)에 개인적으로 신경썼던 부분은 문서 작성이다. 인턴 경험과 이전 다른 팀프로젝트 경험들을 통해 문서 작성의 필요성과 중요성을 크게 느꼈기 때문에 개발 노트나 그 외 다른 문서를 작성할 때 나중에 아무때나 봐도 왜? 어떤 의도로? 어떻게 적용해서 개발했는지 등이 보일 수있도록 문서를 작성하고자 노력했다.
그룹 프로젝트를 진행하며 한 의견 혹은 안건에 대해 회의 시간이 엄청 길어지는 경우도 종종 있었는데 간혹 이 대화의 끝이 있는 걸까라는 생각도 했었다. 이 과정에서 근거있는 주장의 중요성에 대해 깊이 느끼게 되었다. 또한 합의된 팀의 규칙을 좀 따라가야 건강한 방향으로 팀이 나아갈 수 있다라고 생각했다. 그렇기 때문에 팀에게 있어 규칙을 세우는 것은 시간이 들더라도 굉장히 중요한 일이라고 생각한다. 물론 처음부터 완벽한 규칙을 세우는 것은 어렵기 때문에 예상치 못한 이슈에 대해서는 추후에 추가될 수 있다라는 점도 염두하고 유연하게 대응하면 좋을 것 같다.
그룹 프로젝트 기간을 마치며 모두가 만족하진 못하더라도 최선의 합의점을 도출할 수 있는 역량을 향상시키기 위해 다양한 관점에서 고민할 수 있도록 항상 노력해야겠다고 생각했다. 추가로 주어진 기간에 시간이 부족해서 구현하지 못한 기능들 혹은 리팩토링 등을 진행해보려고 한다. 팀원들이 각각 개선해보고 싶은 부분이나 추구하고자 하는 방향성이 다르기 때문에 아마도 개인적으로 진행할 것 같다.
마무리
부스트캠프 활동을 통해 가장 크게 나에게 도움이 되었던 부분은 다양한 캠퍼들과 함께 소통했던 부분인 것 같다. 능력있고 열정적인 캠퍼들을 보며 그들의 장점을 배우고자 했고 또 단점을 보며 내가 저런 상황이라면 어떻게 대처하면 좋을지에 대해서 고민해볼 수 있었다. 또한 현업에 계신 마스터님들의 클래스를 들으며 어떤 식으로 개발을 하면 좋을지에 대한 방향성도 엿볼수 있어 좋았다.
다른 캠퍼들이 보기에 내가 좋은 영향을 줄 수 있었던 캠퍼였는지에 대해선 그들만 알고 있겠지만 내가 가진 지식, 경험, 생각 등을 최대한 공유하고 소통하려 노력했던 것 같다. 부스트캠프 활동을 통해 지속적인 개발자가 되었다라고 생각하진 않는다. 다만 지속적인 개발자가 되기 위한 출발을 시작했다라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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