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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크 패턴이란? 본문
다크 패턴이란?
2010년, 영국의 독립 디자이너 해리 브링널(Harry Brignull)은 “이용자를 속이기 위해 교묘하게 설계된 사용자 인터페이스(UI)”를 다크 패턴이라고 최초로 정의했다. 정리하자면, 다크 패턴은 온라인 상에서 소비자들을 은밀히 유도해 물건을 구매하거나 서비스에 가입하게 하는 것을 의미한다.
한국소비자원조사 따르면 국내 100개 전자상거래 모바일앱 중 97% 최소 1개 이상 ‘다크패턴’ 갖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용자들도 모르는 사이 다크 패턴에 속아 가입하는 경우가 많은 것이다.
일상에서 자주 만나는 다크 패턴
- 숨겨진 비용
숙소 예약 사이트에서 홈화면에 표시된 금액과 예약 절차를 마친 최종 숙박 가격이 눈에 띄게 다른 경우 있음
→ 확인해보면 각종 수수료나 봉사비가 잔뜩 붙어 있음 - 로치 모텔(Roach Motel)
회원 가입은 쉬운데 탈퇴가 무척 어려운 다크 패턴
가입은 PC와 모바일 둘다 가능, but 탈퇴는 PC에서만 가능. 심지어 탈퇴 메뉴 찾기 힘들 때도 있음 - 개인정보 쥬커링(Privacy zuckering)
회원 가입시 정보를 공유하는 과정에서 발생
약관이 어마어마하고 복잡하기 때문에 모두가 꼼꼼히 읽어 보지 않는데 이 과정에서 예상보다 더 많은 양의 개인 정보가 공유됨
⇒ 3가지 다크패턴 공통점 : 귀찮거나 미루고 싶은 사람의 심리를 교묘하게 이용
기존에 국내에서는 다크 패턴에 관한 규제가 부족했었다. 다크 패턴이 소비자의 구매나 사용을 유도할 뿐 법을 어겼다고 보기에는 모호하다고 보기 때문이었다.
그런데 최근(23.04.21)에 공정거래위원회는 ‘온라인 다크패턴으로부터 소비자 보호를 위한 정책방향’을 당정협의회에 보고하고 다크패턴에 대한 대책을 발표했다. 다크패턴의 유형이 매우 다양하고 불법‧합법의 경계도 모호하다는 점을 고려, 규율을 전면 금지하기보다는 합리적으로 조정하는 방식으로 규제를 설정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번에 다크 패턴을 개선하기는 어렵겠지만 단계적으로 다크 패턴을 제거해가며 이용자들이 주도적인 선택을 할 수 있도록 개선되면 좋겠다.
참고
https://news.mju.ac.kr/news/articleView.html?idxno=11211
http://www.dailypop.kr/news/articleView.html?idxno=69027
https://product.kyobobook.co.kr/detail/S000201869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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